12코어와 내부 부품 업그레이드 된 Mac Pro 발표
애플이 WWDC 2012를 통해 발표한 새로운 Mac Pro(맥 프로)는 최대 12코어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고성능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

Mac Pro는 인텔 쿼드코어(4코어) 제온(Xeon) 프로세서를 싱글로 탑재하거나, 6코어 제온 프로세서 싱글, 그리고 6코어 제온 프로세서 듀얼 구성으로 각각 4, 6, 12 코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12코어 시스템은 3.06GHz의 6코어 제온 프로세서 2개를 사용한다.

Mac Pro에 들어가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12코어 모델에는 2.4GHz 클럭과 12MB L3 캐시를 가진 제온 E5645 프로세서 2개가, 4코어 모델은 3.2GHz 클럭과 8MB L3 캐시를 가진 제온 W3565 프로세서 1개가 들어간다. 두 프로세서 모두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 지원으로 최대 24개/8개의 가상 코어를 제공한다.

Mac Pro는 다른 애플 Mac 제품군에 비해 확장 시스템이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사이드 패널만 제거하면 프로세서 트레이를 꺼내어 메모리를 추가하거나 하드 드라이브 베이를 꺼내 저장 장치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막대 하나만 밀면 최대 4개의 확장 카드 교체가 가능하다.
그래픽 카드는 이전 세대 Mac Pro가 엔비디아 지포스 GT 120 512MB GDDR3 제품을 탑재했던 것과 달리 AMD 라데온 HD 5770 1GB GDDR5와 5870 1GB GDDR5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최대 5배 더 빨라진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지만, AMD의 최신 그래픽 카드가 라데온 HD 6000 시리즈로 업그레이드 된 마당이라 고성능이라고 부르기에는 한 세대 전 모델이다.
저장장치는 내부에 3.5인치 드라이브 베이 4개를 내장해 2TB HDD를 장착하면 최대 8TB의 저장용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SSD로 교체하면 최대 4개의 512GB SSD 장착으로 HDD보다 최대 2.5배 빠른 비디오 인코딩 속도 및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작업 수행에 유리하다. 물론 SSD와 HDD의 조합으로도 구동할 수 있다.

Mac Pro에는 18배속 더블레이어 SuperDrive가 듀얼로 장착되어 한 번에 2장의 DVD를 레코딩 할 수 있다. 또는 하나의 드라이브에서 CD 음악을 iTunes로 옮기는 동안 다른 하나로 데이터를 레코딩하는 등의 작업에도 쓸 수 있다.

Mac Pro는 운영체제로 애플의 OS X 64비트 버전을 사용하며 OS X Lion Server를 구입하고 Mac Pro에 추가하면 소규모 작업 그룹 서버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7월에 출시 예정인 OS X 최신 버전 마운틴 라이언(Mountain Lion)도 지원한다.

그러나 Mac Pro는 애플 최신 하드웨어 기술이라고 하기에는 내부 플랫폼이나 그래픽 카드 등이 한 세대 전의 모델이고, 이 때문에 애플에서 주력 인터페이스로 탑재하고 있는 썬더볼트(Thunderbolt)도 지원하지 못한다.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는 USB 3.0의 2배에 달하는 최대 10Gbps 속도를 지원하며 데이터 전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입출력 규격을 전달하는 용도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Mac Pro의 용도와도 잘 어울린다.
물론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인텔 서버 플랫폼이 아직 출시되지 못했기 때문에 Mac Pro 출시에 맞출 수 없었지만 Mac Pro 라인업의 업데이트 주기를 볼 때 인텔이 새로운 제온 플랫폼을 만들더라도 이를 적용한 Mac Pro가 나오려면 최소한 1년 이상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애플 Mac Pro 신형 모델의 제품 사양은 위와 같으며 가격은 사양별로 쿼드코어 모델이 329만원부터, 12코어 모델은 499만원부터, 쿼드코어 서버는 399만원부터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