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7인치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 한대를 제조하는데 들어가는 부품 비용이 대략 188달러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4일(현지시간), All Thinds D는 시장조사기관인 iHS가 아이패드 미니를 분해한 결과 기본 모델 (16GB, WiFi 버전)의 부품원가(BOS;Bill of Materials)는 약 188달러로 산정되었다고 보도하였다.
현재 아이패드 미니 16GB WiFi 모델이 329달러에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계산상으로는 애플이 43%의 마진률을 보고 있는 셈이다. 참고로 32GB와 64GB 모델의 경우 각각 31달러와 62달러의 비용이 추가되며 이를 통해 애플의 마진율은 각각 52%, 56%로 크게 증가하게 된다.
iSuppli에 의하면 아이패드 미니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LG디스플레이와 AUO가 공급하는 디스플레이로 부품단가가 80달러이며 이는 전체 부품단가의 43%를 차지한다. 아이패드 미니에 장착된 7.9인치 디스플레이는 GF2로 알려진 새로운 기술이 채용되어 디스플레이 전체의 두께를 줄였지만 수율상에 문제가 있어 제조 단가가 다소 높아졌다고 전했다.
아이패드 미니에 삼성의 A5 프로세서가 공급되고 있지만 애플은 삼성 부품들의 공급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있는 것이 이번 분해를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 예로 플래시메모리는 하이닉스가 공급하고 램은 일본 엘피다가 각각 공급한다.
이외에 오디오 칩은 사이러스 로직, 가속 센서는 STMicroelectronics가 각각 공급하며 플래시 메모리의 단가는 16GB가 15.50달러, 32GB는 31달러, 64GB는 46.50달러이다.
한편 iSuppli는 아이패드의 경쟁자라고 할 수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RT와 킨들파이어HD의 부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32GB 용량의 서피스RT는 271달러, 킨들파이어HD는 165달러로 각각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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