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홈페이지에 제대로 사과를 올리지 않아 지탄을 당했던 애플이 결국 삼성전자와의 모든 소송 비용까지 물어주게 되었다.
10일(현지시간), The Verge는 법률전문 블로그 GrowLaw를 인용해 영국 법원은 애플에게 사과문을 잘못 올리면서 발생한 추가적인 소송 관련 비용을 모두 부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법원이 지급을 명령한 소송비용에는 삼성전자의 변호사 비용을 포함한 주차비, 전화비등 일체의 소송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앞서 영국 법원은 삼성전자 제품이 애플의 다지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하였다. 이에 관련 판결 결과를 애플 홈페이지와 영국 주요 일간지에 광고하도록 했다.
하지만 애플은 첫 번째로 올린 사과문에서 다른 나라들에서는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언급하면서 간접적으로 영국법원의 결정을 비판하였다.

이에 영국법원은 내용 수정을 명령했고 두번째로 올린 사과문의 경우 홈페이지에 특수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넣어 홈페이지를 스크롤하지 않고서는 사과문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꼼수를 부렸고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애플은 특수 코드를 제거해 스크롤링 없이도 사과문을 볼 수 있도록 변경하였다.
영국 법원은 애플에 소송비용을 지불하도록 명령하면서 "애플은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면서 홈페이지에서 약간의 수정만 하면 됐지만 14일이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법원이 넉넉하다고 간주한 48시간을 주었지만 이행기간을 어겼다"면서 "애플이 법원의 명령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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