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 판매 실적이 에상보다 저조해 아이폰 부품 주문량을 대폭 줄였다는 소식의 여파로 애플 주가가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씨넷, 블룸버그통신등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18.55달러(3.75%) 하락한 501.75달러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2월 15일 이후 최저가로 지난 9월 최고가인 702달러와 비교하면 28%나 큰폭의 하락을 보였다. 그로 인해 당시 6600억달러에 달했던 시가총액도 4720억달러로 떨어지며 4개월만에 2000억달러 가량이 사라진 셈이다.
진날 니혼게이지, 월스트리트저널등은 애플이 아애폰5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재팬디스플레이, 샤프등 일본 패널 제조사들에 발주한 물량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고 보도하였다.
애플은 지금까지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 샤프, 한국의 LG디스플레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왔으며 올 1분기에 총 6500만대 분량의 터치패널을 주문할 계획이었지만 아이폰5 판매 부진으로 부품사들에게 절반의 수량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애플의 주가 하락은 전반적인 경기 하락이 요인이 아닌 기업 내부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말 대비 현재 시점을 기준 기술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스닥100의 경우 11.01% 상승한 반면 애플만 홀로 18.45% 급감했다.
애플은 2011년 4분기와 2012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23%까지 점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3분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14.6%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블룸버그는 애플 영국 대변인과 샤프, 저팬디스플레이, 혼하이 프리시즌 인더스트리 등 애플의 아시아 공급 협력사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접촉했으나 모두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