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LG유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하고 SKT가 22일간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등 영업 정지가되면서 이동 통신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SK텔레콤은 영업정지를 앞두고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착한기변'과 LTE 무제한 서비스, 데이터 선물하기 등이 포함된 '콸콸콸 2.0'을 개시했으며, LG유플러스와 KT는 지난 28일 LTE 무제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7일부터 25일까지 11만 3천여명의 가입자가 감소했는데, 이 중 SKT로 7만 8천여명이, KT로 3만 5천여명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0일까지 약 15만명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영업 정지 기간에 SKT와 KT가 보조금을 투입했던 것처럼,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SKT 영업정지 기간에 KT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방통위로부터 부과받은 21억 5천만원의 과징금과 영업정지 기간 동안 가입자 이탈로 인한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오는 2월 22일부터 20일간 영업 정지 처분을 받는 KT는 이에 앞서 최대한 많은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기에 KT와 LG유플러스는 SKT의 자회사인 SK텔링크의 MVNO까지 영업정지해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나 방통위 측에서는 MVNO에 대한 규제는 법규에 포함돼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규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동통신업계에서는 SKT의 영업정지 기간동안 최대 9만여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2년 총 매출 전년대비 18.7% 성장한 10조904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작년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의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6.6% 상승한 3조9801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기준 LTE 가입자는 438만명으로 전년 55만7000명에서 686% 증가했다.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도 2011년 2만5652원에서 2012년 2만9473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막대한 설비투자금 및 마케팅비를 집행하면서, 201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6% 감소한 1268억원, 연 순손실 5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마케팅비도 1조75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유선 부문이 웹하드, 전자결제, 디지털사이니지 등과 IPTV사업의 성장으로 3조295억원,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부문은 IPTV 가입자 증가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수익의 감소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1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전화수익은 전년대비 6.1% 감소한 4815억원, 4분기 실적도 직전 분기 대비 6.2% 감소한 114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