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준 것은 분명하지만 가계 통신부 부담을 늘리는 주범이기도 하다. 불과 2~3년 사이에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고 가입자가 급속히 증가하였으며 그만큼 휴대폰 값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랐고 여기에 데이터 사용등으로 인한 통신 요금까지 늘어나면서 이제 서민 경제의 부담이 되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정부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춰 알뜰하게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했다. 단말기 자급제는 스스로 기기를 구입해 자신이 원하는 통신사에 가입할 수 있는 제대로 유통시장의 경쟁을 통해 별도의 약정없이 부담없이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요금인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물론 서비스 초기에는 인식 부족, 지원 기기 부족등으로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지만 지난해말 여러 제조사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실속있는 기능을 담은 자급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알뜰폰(MVNO) 서비스와 맞물려 점차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사가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 Z폰(Z Phone, ZTE V889F)은 국내에 비교적 발빠르게 선보인 대표적인 단말기 자급제폰으로 온라인 유통과 대형할인판매장등 제한된 공급상황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급제 폰 답게 전면에는 제조사나 통신사의 로고 표시가 전혀 없어 깔끔하며 상단에는 근접센서, 지시등, 수화부가, 하단에는 4개의 터치 방식의 하드웨어 버튼이 제공된다.
63x122x10mm의 크기와 132g의 무게로 최근 출시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지만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의 휴대성과 적당한 무게, 그리고 손에 쥐었을 때의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국내 및 해외에서 구할 수 있는 10만원대 저가형 스마트폰들의 경우 2~3인치대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 것에 비해 Z폰은 480x800 해상도의 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원한 화면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둥근 형상으로 각면뿐만 아니라 측면까지 라운드 처리를 해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하단 버튼부분과 베젤을 감싸는 부분은 하이글로시 특수 코팅이 되어 있어 스크레치에 강하며 측면을 두르고 있는 크롬 베젤을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전면 하단에는 메뉴/홈/이전/검색의 4개의 정전식 터치 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별도의 물리 버튼은 제공되지 않는다. 최근 출시되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이전/홈/메뉴의 터치식 3버튼 구성을 하고 있는데, Z폰의 경우 검색용 버튼이 추가되어 기존 방식을 사용했던 사용자라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통화 버튼을 지원하는 4극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전원 버튼의 경우 측면을 둘러싸고 있는 크롬 재질과 동일한 재질로 처리되어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해주며 다만 버튼의 크기도 작은데다가 외부로 노출이 거의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기가 좌측 측면에는 볼륨 조절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볼륨 조절 버튼의 경우에도 앞서 살펴보았던 전원 버튼과 마찬가지로 측면의 크롬 테두리와 동일한 재질로 되어 있으며 손으로 기기를 쥐었을 때 엄지 손가락이 위치하는 곳에 버튼이 구성되어 있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기 하단부에는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마이크로 5핀 표준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측면에는 통화를 위한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으며 뒷면 커버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손톱등을 밀어 넣을 수 있는 홈이 제공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후면에는 중앙에 자동초점을 지원하는 5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전면 카메라는 제공되지 않으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급제용 저가폰들이 기껏해야 300만화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500만화소 지원은 Z폰만의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6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보급형 제품인 만큼 1개의 배터리만 제공된다. ZTE에 의하면 연속 통화시간은 5시간, 30시간의 대기시간을 제공한다.

일반 유심을 지원하며 상단에는 최대 32GB 메모리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SDHC 슬롯이 제공되어 부족한 저장용량을 손쉽게 늘릴 수 있다. 특히 Z폰의 경우 내장 메모리 용량이 2GB에 불과하기 때문에 많은 앱을 설치하거나 음악, 동영상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기려먼 외장 메모리 장착이 필수이다.

Z폰은 통신사와 연계되어 출시되는 제품이 아닌 만큼 통신사용 관련 앱은 설치되어 있지 않고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기본 어플들로 구성되어 깔끔하다.
특히 자급제용 저가폰들은 대부분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기반인것에 비해 Z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4.0.4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적용되어 보다 편리해진 사용자 환경, 전체적인 성능 향상, 다양한 위젯 설정, 자체 캡쳐 기능, 파노라마 촬영등의 부가기능을 제공하며 여기에 Z폰만을 위한 커스트마이징이 추가되여 사용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예를 들어 잠금화면의 경우 중앙의 자물쇠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메인 화면으로 이동하며 자물쇠 아이콘을 밀어주면 주요 기능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확장 아이콘이 제공되는 것을 학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Antutu 벤치마크를 통해 살펴본 Z폰의 성능은 최근에 출시되는 최고급형 스마트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초기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갖춘 제품들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 일반적인 용도로는 충분한 모습을 제공한다.

| 제품이름 |
ZTE Z폰 |
| 모델명 |
ZTE V889F
|
| 프로세서 |
퀄컴 1GHz MSM8225 듀얼코어 프로세서 (ARMv7)
|
| 메모리 |
512MB DDR3 RAM / 2GB 내장 스토리지 / microSD 외장 메모리(32GB 확장
가능) |
| 디스플레이 |
4인치 정정식 멀티터치 스크린 (800x480, 233ppi) |
| 이동통신 |
HSDPA, HSUPA |
| 카메라 |
후면 500만화소 카메라 |
| 무선 네트워크 |
802.11a/b/g/n, 블루투스 v3.0 (with A2DP) |
| 입출력 포트 |
3.5mm 이어폰 잭, micro USB 2.0 |
| 위치정보 |
Assisted GPS |
| 내장 센서 |
가속 센서, 근접 센서, 조도 센서, 나침반 센서 |
| 비디오 |
MPEG4, H.263, H.264, WMV |
| 오디오 |
AMR-NB, AAC, AAC+, eAAC+, AMR-WB |
| 배터리 |
1600mAh 착탈식 리튬 이온 배터리 |
| 크기 |
63(가로) x 122(세로) x 10(두께)mm |
| 무게 |
132g |
| 운영체제 |
구글 안드로이드 4.0.4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
| 제조사 |
ZTE |
| 가격 |
239,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