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IDIA)는 케플러 (Kepler) 아키텍처 기반의 제품을 출시한 이후 최근 싱글 GPU로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지포스 GTX TITAN (지포스 타이탄)을 출시해 듀얼 GPU 지포스 GTX 690과 함께 플래그십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두 제품은 각각 듀얼 GPU 라인업과 싱글 GPU 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그래픽카드이면서 서로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해 하이엔드 유저에게 선택지를 제공했다.
그런 가운데 xbitlabs는 pcgamer를 인용해 최근 플래그십 라인업을 구성하는 지포스 타이탄이 출시된지 약 3달이 지난 현재 듀얼 GPU인 지포스 GTX 690의 판매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지포스 타이탄의 인기는 많은 게이머들이 듀얼 GPU 솔루션보다는 싱글 칩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지포스 타이탄은 부동소수점 연산을 위한 배정도 연산 (DP, Double-Precision) 지원이 데스크탑용 지포스 600 시리즈보다 유리해 연구 목적 등에도 활용 가능해 테슬라 (Tesla)와 같은 고가의 카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포스 타이탄을 선택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지포스 타이탄은 데스크탑용 지포스 GTX 680에 사용한 GK104가 아닌 전문가용 테슬라에 먼저 사용한 GK110 GPU를 기반으로 71억개의 트랜지스터 (7.1B)를 집적했다. 2688 쿠다 코어 (CUDA Cores)와 224 텍스처 유닛, 48 ROPs, 384bit 메모리 버스와 6GHz 6GB GDDR5 메모리, 코어 837MHz, 부스트 876MHz의 클럭으로 동작한다.
듀얼 GPU 지포스 GTX 690은 GK104 코어를 듀얼로 구성하며 코어 당 1536 쿠다 코어 (총 3072 쿠다 코어), 코어 915MHz, 32 ROPs, 256bit 2GB GDDR5 메모리를 탑재했다. 성능은 듀얼 GPU인 지포스 GTX 690이 지포스 타이탄을 앞서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멀티 GPU 기술인 SLi로 묶여 SLi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서는 지포스 GTX 680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지포스 타이탄은 반면 단일 구성으로 모든 게임 등에서 최대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지포스 타이탄은 또한 배정도 연산 (DP)을 위한 유닛이 192SP에 64 DP로 1/24 DP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지포스 GTX 680과 달리 1/3 DP 연산 성능을 제공해 부동소수점연산용으로도 보다 적합하다.
지포스 타이탄은 단일 카드로 싱글 GPU인 지포스 GTX 680이나 라데온 HD 7970 대비 30-40% 가량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지포스 3-Way SLi 타이탄은 4-Way SLi 즉 지포스 GTX 690 2개 구성 대비 동일 또는 조금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지포스 PR 매니저인 Ben Berraondo는 지포스 타이탄이 지포스 GTX 690보다 선호되는 현상이나 인기는 놀랍지 않으며 지포스 타이탄은 순조롭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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