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는 그동안 자사 제품에 밀리터리 클래스 부품을 사용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조해 왔으며, 플래그십 모델로 그래픽 카드의 라이트닝과 메인보드의 Big Bang 시리즈를 운영해 왔는데, 올해부터 2월 경부터 게이밍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전통적으로 공량해오던 게이밍 노트북 시장외에 데스크탑 시장에서도 게이밍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MSI는 본격적으로 게이밍 시장에 진입한 것을 알리기 위해 그동안 강조해오던 밀리터리 클래스 제품들은 부스의 한 켠으로 잠시 물리고 검은 색상을 바탕으로 붉은 색으로 포인트를 준 게이밍 시리즈를 위주로 부스를 꾸렸다.
특히, MSI의 게이밍 시리즈 중 Z87-GD65 게이밍 메인보드는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Killer E2200 게이밍 네트워크, 사운드 블라스트 기술로 강화된 오디오, OC Genie4 엔진, 오디오 부스트 디자인과 밀리터리 클래스 컴포넌트 사용등을 인정받아 컴퓨텍스 베스트 초이스 골든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MSI가 공식적으로 게이밍 시리즈에 집중함을 알린 후 빠르게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게이밍 시리즈 그래픽 카드에는 기존 트윈 프로저 시리즈보다 쿨링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듀얼 100mm 급 쿨링팬을 채택해 쿨링 솔루션을 보다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여전히 플래그십 메인보드인 Big Bang 시리즈와 플래그십 그래픽 카드인 라이트닝 시리즈도 선보이는 것을 잊지 않았는데, 지포스 GTX 780에 기반한 라이트닝 모델은 새로운 쿨링 솔루션을 채택해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MSI는 게이밍 시리즈로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를 출시한데 이어 주변 기기 역시 동일한 색상을 주제로한 게이밍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 수 있었는데, 우선은 기존에 출시된 검은색과 노란색이 조합된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인 CK-601을 게이밍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와 동일한 검은색과 붉은색 조합의 GK-601 드래곤 에디션을 준비중으로, 다른 게이밍 주변기기 역시 게이밍 에디션으로 출시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보통 인텔과 NVIDIA 계열 그래픽 카드가 사용되는 게이밍 노트북 중 플래그십 모델에 속하는 GX70은 AMD의 리치랜드 기반 A10-5750M APU와 라데온 HD 8970M 그래픽 카드가 사용된 GX70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였으며, 여기에는 스틸시리즈 게이밍 키보드와 킬러 게이밍 네트워크, 쿨러 부스트와 오디오 부스트 기능이 적용, AMD 부스에도 전시되었다.
이와 함께 인텔 하스웰 코어 i7 4930MX과 지포스 GTX 780M 그래픽 카드, 스틸시리즈 키보드, 128GB SSD 3개를 이용한 RAID 구성으로 높은 스토리지 성능을 제공하는 GT70 드래곤 에디션2 익스트림 에디션, GT70 드래곤 에디션2와 동일한 CPU와 그래픽 카드를 기반으로 2880 x 1620 해상도의 15.5인치(213ppi) 모니터를 사용한 GT60 3K 에디션등의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였다.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노트북 외에 MSI는, 일반적으로 물리적 한계로 고사양 제품이 드문 일체형 PC에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라데온 HD 8970M 그래픽을 탑재한 게이밍 일체형 PC AG2712A를 선보여 게이밍 에디션 확대에 대대적으로 힘을 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그동안 MSI가 전면에 내세웠던 밀리터리 클래스 제품들은 부스 외곽의 한 벽면을 차지해 전시되었는데, 밀리터리 클래스 제품의 일반적인 특징 설명과 함께 4K 해상도와 트리플 모니터 출력, 사운드 블라스터 시네마, OC 지니4, WiDi 무선 디스플레이등 제품의 특징을 별도 태그로 표시해 방문객들이 알아보기 쉽게 했다.
[영상] 서버와 모바일에 올인하고 데스크탑 CPU는 버티기, [인텔 25-26 전략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