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PlayStation 4) 유저는 다른 유저의 PS4에서도 자신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폴리곤(Polygon)을 통해 전해졌다.
SCEE (Sony Computer Entertainment Europe)의 연구 및 개발 부문 수석 엔지니어 네일 브라운(Neil Brown)은 개발 회의 기간 중 'PS4 유저는 다른 유저의 PS4에서 자신의 PSN (PlayStation Network) 계정으로 접속하면 디지털 라이브러리에 등록해둔 게임을 다운로드 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운 엔지니어는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통해 게임 전체를 다운로드 하지 않고 일부만 다운로드 한 상태에서 게임의 첫 부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다운로드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며, 플레이 중 백그라운드에서 나머지 부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에 따라 대용량 게임을 즐기기 위해 지루하게 기다리는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 된 소니의 게임 제공 방식은 MS (Microsoft)가 소개한 Xbox One의 클라우드 기반 게임 라이브러리 기능과 유사한데, Xbox One의 경우 지난 달 개최 된 E3 게임쇼에서 콘솔의 DRM (Digital Rights Management) 정책 문제로 거부 된 바 있다.
한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매한 게임을 다운로드 하여 다른 유저의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기능은 이미 Xbox 360과 PS3로도 지원 되고 있는데 PS3의 경우 해당 기능을 PSN 계정에 등록 된 기기 2대로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PS4에서는 활용도가 한층 개선 될 전망이다.
다만 디지털 라이브러리로 다운로드 하여 즐길 수 있는 게임이 PS 스토어에서 구입한 게임으로 제한될지, 아니면 PSN 계정에 등록한 디스크 기반 게임도 포함될지 여부는 현시점에서 확정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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