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내장 그래픽 전반의 향상, CPU 성능 향상은 아쉬워
32nm 공정과 아키텍처를 전환한 샌디브릿지 (Sandy Bridge) 프로세서는 인텔 프로세서 개발 전략에 따라 톡 (Tock)으로 출시되었으며, 아이비브릿지 (Ivy Bridge)는 개발 순서에 따라 아키텍처의 효율을 개선하고 공정을 22nm로 전환하는 틱 (Tick)에 해당하는 CPU다.
아이비브릿지는 공전 전환과 전반의 효율 개선으로 전력 소모는 줄이고 CPU 및 내장 그래픽 (iGPU) 전반의 성능 향상을 꾀했다.
내부적으로 CPU는 클럭 당 명령어 처리 (IPC) 개선, 샌디브릿지보다 높은 DDR3-1600MHz 공식 지원으로 대역폭을 추가로 확보해 성능을 향상했으며, 내장 그래픽은 DX11 지원과 3대의 모니터 지원 확장, 실행 유닛 증가 등을 바탕으로 개선해 이전 세대 샌디브릿지 내장 그래픽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한 샌디브릿지와 같은 LGA1155 소켓을 유지해 인텔 6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와 호환되어 기존 사용자의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며, 새로운 인텔 7 시리즈 칩셋을 통해 네이티브 USB 3.0 (5Gbps)과 지난 해 말부터 이슈화된 PCI-Express 3.0 규격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22nm 미세공정으로 전환한 3세대 코어, 아이비브릿지
아이비브릿지 기반 데스크탑 제품군 중 코어 i7 2600K에 대응하는 코어 i7 3770K로 살펴본 아이이브릿지의 성능은 3.5GHz로 동일한 클럭이 적용된 코어 i7 2700K에는 일부 프로그램 및 게임에서 10%를 약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일부는 감소, 전반적으로 10% 이내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코어 i7 2600K에는 조금 더 차이를 두었지만 큰 폭의 성능 향상은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 내장 그래픽은 DirectX 11과 전반의 효율 개선 등을 통해 벤치마크뿐만 아니라 실제 게임도 향상되었으며, 게임에 따라 최대 20-30% 향상되어 라노 상위급 GPU와 경쟁 가능한 성능을 제공했다. 다만 이전보다 성능 향상으로 그래픽 옵션과 해상도를 조금 더 높여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나 메인스트림급 이상의 외장 GPU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오버 클럭은 CPU 배율 즉, 베이스 클럭 (BCLK) 조절은 샌디브릿지와 같이 조절이 자유롭지 못해 배수락이 해제된 K 버전만이 배수 조절을 통해 오버 클럭을 지원한다. 샘플 하나로 살펴본 오버 클럭은 초기임을 감안하면 나쁘진 않았으나 오버 클럭 능력은 추후 결과들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전력은 CPU와 내장 그래픽 (iGPU) 모두 감소되었으나 성능 향상처럼 샌디브릿지와 비교해 소폭의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온도는 클럭 상승분 만큼 증가가 이루어져 샌디브릿지와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이비브릿지 기반 인텔 코어 i7 3770K
아이비브릿지 초기 형성 가격은 최근 가격이 소폭 인하되어 코어 i7 3770K가 313달러 ($313)로 코어 i7 2600K ($317) 및 코어 i7 2700K ($332)보다 낮게 형성되었고 코어 i5 3570K ($212)는 2500K ($216) 및 2550K ($225)보다 낮게 형성되었다.
가격 및 성능의 전반을 고려하면 기존 샌디브릿지 사용자의 업그레이드에는 큰 매리트를 제공하지 못하며, 새로운 제품 구입시에는 성능이나 기타 부분을 고려해 아이비브릿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다만, 여러 번의 연기가 이루어진 아이비브릿지는 22nm 공정 전환에 따른 초기 수율 문제가 언급되고 있어 충분한 공급량 확보가 필요해 보인다.
아이비브릿지는 일부 당면한 문제점들이 개선된다면 샌디브릿지 라인업 대체는 어렵지 않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