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Seagate)가 HAMR (가열 자기 기록, Heat assisted Magnetic Recording)을 이용한 하드디스크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WD (Western Digital)도 HAMR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WD는 HARM 기술을 지난 11월 13일 중국에서 열린 국제 저장장치 관련 포럼을 통해 데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5인치 하드디스크 (HDD)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의 하드디스크 기술은 스펙트럼을 이용해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하드디스크 내의 플래터에 저장하는 PMR (수직 자기 기록, Perpendicular Recording, 자기 디스크면에 수직으로 자화시켜 정보 기록) 기술을 주로 이용하나 평방인치 당 1Tb 이상 구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HAMR 기술은 PMR의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기록 기술로 레이저 (Laser) 등의 열원을 이용 하드디스크 원판의 작은 셀을 가열 후 정보를 기록하거나 삭제한다. 이론상으로 수십 테라바이트 (TB) 하드디스크 구현이 가능하며 레이저가 특정 비트 가열 후 다음 데이터 입력 또는 삭제가 이루어지고 데이터 입력이나 삭제가 완료되면 비트는 빠른 속도로 식어 데이터를 보존한다.
HAMR을 이용한 제품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등장이 예상되며 1세대 HAMR 디스크는 평방인치 당 1Terabit (Tb) 이상 구현 가능하고 기존 2배 이상의 저장용량을 구성해 3.5인치는 6TB, 2.5인치는 2TB를 구현한다. 이론적으로 평방인치 당 5Tb에서 10Tb 구현도 가능해 3.5인치는 30TB에서 60TB, 2.5인치는 10TB에서 20TB까지 용량을 확장 가능하다.
씨게이트는 HAMR 기술로 기가바이트 당 저렴한 비용을 구현하고 2020년 초 20TB 드라이브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WD는 최근 2.5인치 하드디스크에 HAMR 기술을 사용한다고 밝혔고 국제 포럼을 통해 시제품을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용량이나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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