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애플의 핀치-투-줌(Pinch-to-Zoom) 특허를 대체할 기술을 확보했다.
2일(현지시간), IT 매체 Patently Apple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핀치-투-줌' 특허를 대체할 기술에 대한 특허를 미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핀치-투-줌' 제스쳐는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사용해 줌-인 또는 줌-아웃을 실행한다. 하지만 삼성의 새로운 특허는 사용자가 손가락을 반원을 그리며 시계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화면이 확대되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화면이 축소된다. 삼성전자는 이 특허를 작년 8월에 출원했고 지난주 미 특허청(USPTO)이 이를 공표했다.
애플은 자사 특허인 '핀치-투-줌'을 삼성전자가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집요하게 주장해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북부지방법원 배심원들은 지난해 말 '핀치-투-줌'을 근거로 삼성전자가 애플에 추가로 2억 9천만달러를 배상해야한다고 평결한 바 있다.
앞서 미국 특허청은 애플의 이 특허에 대해 선행 기술 존재와 명확성 부족을 이유로 유효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사실상 최종 무효 판정을 내렸으나 애플의 이의제기 절차가 남아 있어 법적 구속력은 없는 상태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의 루시 고 판사는 삼성이 애플의 '핀치-투-줌'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멀티터치 기기들에 있어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핀치-투-줌'에 대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특허를 대체할 신기술 개발에 매진했고 결국 특허 출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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