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콘솔 게임 시장을 초토화시켰던 아타리 쇼크의 핵심 타이틀인 'E.T. the Extra-Terrestrial' 게임팩 발굴 과정을 담은 타큐멘터리가 11월 20일 개봉된다.
엑스맨 2와 어벤저스의 감독을 담당한 Zak Penn이 메가폰을 잡고 2014년 1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Atari: Game Over'는 아타리 쇼크의 방아쇠 역할을 했던 'E.T. the Extra-Terrestrial' 게임팩을 발굴하는 과정과 아타리 쇼크를 재조명하는 내용으로, Xbox Live가 서비스되는 전 지역에서 엑스박스 원과 엑스박스 360으로 독점 상영될 예정이다.
한 때 ET 게임팩이 묻혀있는 뉴멕시코 사막의 환경오염 우려로 발굴 허가가 미뤄져 난항이 예상되었으나 지난 4월 허가를 받아 진행된 발굴 과정에서 ET 게임팩 발굴에 성공했으며, 그 이후 관련 작업을 거쳐 11월 20일 개봉이 확정된 것이 감독의 트위터를 통해 확인되었다.
한편, 'E.T. the Extra-Terrestrial'는 아타리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단 5주만에 졸속으로 만들어 각종 버그와 엉망진창인 게임성, 형편업는 그래픽과 완성도로 팔린 게임의 대부분이 반품되었으며, 아타리는 이렇게 반품된 게임팩을 뉴멕시코의 사막에 포장도 뜯지 않은 제품까지 매립해 버렸는데, 당시 매립 사건에서 살아남은 게임은 희귀성으로 인해 상당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시 사건은 과포화된 북미 비디오 게임 산업을 나락에 빠트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일명 '아타리 쇼크'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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