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더 강력해진 구글 번역 앱을 공식 발표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 번역 기능을 강화한 구글 번역 앱을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구글 번역 앱은 기존에도 카메라 모드를 통해 사진에 들어간 텍스트를 36개국 언어로 번역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버전에서는 구글이 인수한 워드 렌즈(Word Lens)의 기능을 접목시켜 표지판이나 메뉴판에 번역된 언어가 오버레이 형태로 표시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번역 기능은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에서만 동작하며, 구글은 더 많은 언어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구글이 2013년부터 안드로이드에 적용한 실시간 대화 모드도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지원된다. 번역 앱에서 언어를 선택하고 마이크를 눌러 대화를 하면 자동으로 두 언어의 음성을 인식해 번역해준다.
구글 번역 앱의 새로운 업데이트는 앞으로 며칠 동안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 모두 이뤄진다. 카메라 번역과 대화 모드는 iOS 사용자에게는 처음으로 제공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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