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발생한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에 대해 미 정부 당국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하며 비난한 바 있는데, 이는 NSA가 북한을 해킹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슈피겔을 통해 공개된 에드워드 스노든의 문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북한 해커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약 6,000여대의 컴퓨터에 해킹을 위한 백도어를 심어놓고 모니터링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NSA는 최근 발생한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 발생 두 달 전부터 북한을 통해 소니 픽처스 내부의 시스템 관리자 권한에 대한 접근이 이뤄진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2014년 11월 내부 전산망 해킹을 당한 소니픽처스는 미개봉 영화를 포함해 배우들의 연락처 및 민감한 내부 문건등이 외부로 유출되었으며, 자신들을 GOP로 칭한 해킹 단체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인터뷰' 영화의 개봉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개봉할 경우 상영관에 대한 테러를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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