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토렌트(BitTorrent)에서 P2P 방식의 웹 브라우저 Maelstrom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 크로미엄(Chromium)을 기반으로 개발된 Maelstrom은 별도의 서버 없이 사용자들끼리의 연결을 통해 컨텐츠 공유가 가능한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2014년 10월 알파 버전이 공개된 이후 1만여명의 개발자와 3500여 퍼블리셔가 참여하고 있다.
초청을 받아야 참가 가능했던 알파버전과 달리 베타 버전은 누구나 사용해볼 수 있으며, 현재는 윈도우 버전만 공개된 상태로 맥 버전은 조만간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P2P 기반 브라우저의 특징은 별도의 서버없이 사용자가 갖고 있는 컨텐츠를 서로 공유하는 만큼 다수의 사용자가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장애와 시간 지연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많은 사용자가 해당 웹 페이지의 정보를 갖고 있을수록 접근 속도가 빨라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추가로, 각 사용자에 분산된 데이터를 받아오는 방식으로 동작하므로 상대적으로 검열 위험이 낮아지며, 웹 서버의 경우 DDoS 공격에 대한 위험과 설비 투자 부담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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