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201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3월 28일자로 마감된 2015년 2분기에 580억 달러의 매출과 136억 달러의 순이익(주당 순이익 2.33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순이익은 33%가 증가한 것으로 매출 총이익률(Gross Margin)도 40.8%로 지난 해 같은 기간(39.3%)보다 늘어났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미국 내에서 2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고, 유럽은 12% 증가한 122억 달러, 중국은 무려 71%가 늘어난 16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지역의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34억 5천만 달러에 머물렀으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42억 1천만 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높은 48%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2분기 애플 실적 호조를 이끈 것은 역시 아이폰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40% 늘어난 6,117만대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55%가 증가한 402억 8,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신형 맥북 제품이 발표된 Mac 판매량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1,262만대를 기록했지만 고급형 모델이 아닌 관계로 매출은 2% 증가한 45억 6,300만 달러였다. 앱스토어가 포함된 서비스 부문 매출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49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제품 소식이 없는 아이패드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23% 하락한 1,262만대에 머물렀고 매출은 29% 하락한 54억 2,800만 달러였다. 그 외에 아이팟과 애플 TV, 비츠 제품 및 애플 서드파티 액세서리 매출은 19% 줄어든 16억 8,900만 달러로 나왔다.
팀 쿡 애플 CEO는 "우리는 최고의 3월 분기 실적 결과를 가져온 아이폰, Mac, 그리고 앱 스토어의 지속적인 힘에 놀라고 있다"며, "기존 주기에서 경험했던 것보다 아이폰으로 전환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애플 워치 출시로 3분기도 흥미진진한 출발을 했다"고 말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CFO는 "2분기에 우리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엄청난 고객 수요가 27% 매출 성장과 40% 주당 순이익 향상을 가져왔다"며 이 기간 동안 애플이 191억 달러의 현금흐름을 생성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애플은 2015년 3분기 예상 실적으로 460~480억 달러의 매출과 38.5~39.5%의 매출 총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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