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드라이브가 상표권 문제로 이름을 원드라이브로 바꾸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 인터넷 전화 및 메신저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 역시 이름을 바꾸게 될까?
BBC 뉴스에 따르면, MS는 유럽 연합 EU에 스카이프의 이름과 로고를 상표 등록을 요청했으나 GCEU(the General Court of the European Union) 측으로부터 거부 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거부 이유는 역시 기존 스카이드라이브 명칭 변경때와 마찬가지로 British Sky Broadcasting(BSkyB)의 스카이 브랜드와 혼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으며, BSkyB는 지난 2005년에 이미 스카이프 브랜드가 자사 브랜드와 유사하다며 EU 지역에서 상표등록을 막아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상표권 침해 분쟁으로 소송이 진행된 스카이드라이브때와 달리 이번 스카이프의 경우는 단순 상표 등록의 문제이기 때문에 브랜드 변경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스카이드라이브의 선례가 있는 만큼 이번 결정에 불복해 재등록을 신청할 마이크로소프트의 요청이 받아들여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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