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의 수집,활용 방식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5일 구글은 내 계정(myaccount.google.com)과 개인정보 및 보안 관련 답변 웹사이트(privacy.google.com)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주 샌프란 시스코에서 개최된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M에 사용자가 각 앱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앱 퍼미션이 포함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첫번째로 내 계정은 수집되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현황을 한 곳에서 직접 확인하고 활용방법을 직접 관리하는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구글플러스, 유튜브와 같은 구글제품과 계정의 기록과 관련된 개인정보 수집 현황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수집된 자신의 데이터가 구글 제품과 서비스의 사용환경을 개선하는데 활용되는 여부를 직접 관리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두번째로 개인정보 및 보안 관련 답변 웹사이트는 개인정보와 보안 관련 궁금증을 사용자들에게 쉽게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구글이 사용자들의 어던 데이터들을 수집하는지, 그리고 그 데이터들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와 같은 사용자들이 자주 문의하는 질문(FAQ) 들을 정리해 놓았다.
구글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온라인상에서 개인정보의 결정권에 대해 충분한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내 계정, 개인정보 및 보안 관련 답변 사이트를 새로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글의 이러한 행동은 최근 EU의 잊힐 권리 판결, 개인정보 무단 수집과 관련된 여러 논란 등을 의식한 행동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U로부터 반독점지위를 활용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압박을 받는 구글이 돌파구가 필요했을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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