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이 발표와 함께 반독점 시비라는 허들을 만났다.
애플은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해오던 '비츠'를 3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자사의 온라인 음원 판매 서비스인 아이튠즈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예상대로 지난 6월 8일 '애플 뮤직'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공식 발표했는데,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과 커넥티컷 주 검찰은 애플이 음반 업체들에 스포티파이등 경쟁 업체와의 서비스 협력에 압력을 가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미국과는 별도로 유럽에서도 지난 4월, '애플 뮤직'에 대한 선제적 반독점 정황 조사를 시작했는데, 유럽 규제 위원회 역시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 계약을 강요하거나 라이벌 서비스 업체에 대한 컨텐츠 제공을 제한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애플 뮤직은 6월 30일부터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월정액 9.99달러, 첫 3개월 무료 조건으로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며, 한국 서비스 런칭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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