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Apple Music)을 출시하면서 3개월 무료 이용 정책을 내세운 가운데 구글(Google)도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구글 플레이 뮤직(Google Play Music)'의 무료 광고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 뮤직은 그 동안 월 9.99 달러의 비용으로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애플이 WWDC 2015에서 같은 가격으로 애플 뮤직 서비스를 발표하고 3달 무료 이용, 가족 멤버십(월 14.99달러)까지 선보이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무료 버전을 꺼내든 것이다.
무료 버전은 유튜브처럼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음악 전문가들이 선별해놓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물론 기존 유료 가입자들에 대해서는 광고 노출이 없고 오프라인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플레이리스트 직접 작성, 구글이 보유한 30만곡의 노래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 뮤직 무료 광고 버전은 미국에서 먼저 시작되며 웹 버전 출시 이후 이번 주 내에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스포티파이(Spotify)가 이미 유료//무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면서 선점하고 있는데, 플랫폼과 자금력을 모두 갖춘 애플과 구글이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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