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얼마 전 쉴드 태블릿 배터리 발화 위험으로 리콜을 발표한 가운데 쉴드 플랫폼 안드로이드 TV 역시 불량 문문제가 제기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사의 커뮤니티 지포스 포럼에서 500GB 하드 드라이브(HDD)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TV 제품인 '쉴드 프로(Shield Pro)' 제품에 하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쉴드 프로 사용자들을 통해 제기된 이 문제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1.4 버전 설치 중에 장치 실패와 함께 FASTBOOT 메뉴가 나타나는 것으로 엔비디아는 전체 쉴드 프로 제품의 1% 미만에 해당하지만 해당 문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교환(RMA)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HDD 탑재 모델이 아닌 16GB 쉴드 제품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문제가 발생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기기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며 RMA가 승인되면 새로운 기기를 먼저 배송해 사용자들의 불편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외 지역에 대한 교체는 해당 국가에서 필요한 제품 인증을 받은 다음에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혀 정식 출시되지 않은 곳에서 해외 구매를 통해 쉴드 프로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는 교환 절차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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