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큘러스와 협력한 기어 VR 컨슈머 에디션 예약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오큘러스에서 기어 VR을 위한 아케이드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오큘러스 아케이드(Oculus Acade)는 지난 9월말 오큘러스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된 서비스로 한 때 오락실(아케이드 게임 센터)에서 사랑받던 세가, 미드웨이, 반다이 남코의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들을 VR 환경으로 구성된 가상현실 속 오락실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오큘러스 아케이드 베타 버전은 이번에 예약 판매되는 99달러짜리 기어 VR 컨슈머 에디션 외에 기존에 출시된 개발자 및 얼리어댑터용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을 지원하며, 게임 플레이를 위해 삼성 EI-GP20, Moga Pro, 스틸시리즈(SteelSeries) 안드로이드와 같은 전용 게임패드를 필요로 한다.
현재 오큘러스 아케이드에서 제공되는 클래식 게임들은 팩맨, 갤러그, 소닉 더 헤지훅, 황금도끼, 버추어 파이터2를 비롯한 21종으로 20분 동안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이후 유료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멀티플레이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오큘러스 아케이드는 현재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S6/S6엣지용으로 출시된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S6 엣지, S6 엣지+용 기어 VR 컨슈머 버전용은 이달 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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