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아트가 유럽산 소형 세단 '티포(Tipo)'를 발표했다.


티포는 폭스바겐 골프와 제타, 포드 포커스를 겨냥한 소형 세단이다. 제원상으로 따지면 폭스바겐 골프보다 전장이 약 27 cm 더 길고, 전고가 5 cm 높은 차다. 제타보다 전장이 대략 10 cm 짧은 점을 제외하면 영략없는 준중형 세단으로 볼 수 있다. 트렁크 수납 공간도 520 리터 수준에 이른다.
대신에 티포는 유렵 현지서 저가로 판매되는 모델이라 배기량이 낮은 엔진을 위주로 한 파워트레인이 구성됐다. 1.4 및 1.6 가솔린 엔진, 1.3 및 1.6 멀티제트 터보 디젤 엔진 등 네 가지다.
동력 성능은 1.4 가솔린이 95 마력에 12.9 kg.m, 1.6 가솔린이 110 마력에 15.5 kg.m 수준이다. 1.3 터보 디젤은 95 마력에 20.4 kg.m, 1.6 터보 디젤은 120 마력에 32.6 kg.m을 소화한다. 변속기는 기본적으로 6단 수동 변속기, 1.3 터보 디젤은 5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예외적으로 1.6 가솔린 모델은 6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공차 중량은 1,225~1,345 kg 수준으로 대체로 가볍다. 제원상 최고 속도는 185~199 km/h, 제로백 가속 성능은 1.6 터보 디젤 기준 9.7초, 나머지 모델은 11.2~11.7초 범주에 속한다.
티포의 연료 효율성은 어느정도일까? 유럽 복합 연비 기준으로 연료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모델은 1.3 터보 디젤 이다. 복합 연비가 24.3~27 km/l에 이른다. 1.6 터보 디젤도 23.8 km/l 수준으로 우수한 편에 속한다. 1.4 가솔린으론 17.5 km/l, 1.6 가솔린은 15.8 km/l 수준이다. 탄소 배출량은 디젤 모델이 98~110 g/km, 가솔린 모델은 133~146 g/km로 표시됐다.





선택할 수 있는 티포의 트림으니 세 가지다. 기본형 모델인 엔트리는 15 인치형 휠타이어, USB와 블루투스, 3.5 인치형 LCD,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 열선 내장형 전동식 사이드미러, 경사로 밀림 방지(HSA), ABS, TPMS 등이 구성된다. 이 외에도 U커넥트 인포테인먼트 및 우적 감지 와이퍼, 오토 라이트 등의 편의 장비가 포함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피아트 티포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이탈리아 현지서 책정된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1만 2,500 유로(한화 약 1,583만 원)다. 현재 국내서 판매 중인 기아차 더 뉴 K3, 현대차 신형 아반떼의 가격과 상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다. 향후 5도어 해치백 내지 왜건 모델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 유럽 내에선 기대가 크다할 수도 있겠다.
가능하다면 FCA코리아가 이 모델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어떨지 상품성과 수요 타당성을 고려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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