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갤럭시 S7에 탑재된 카메라에 대한 평가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의 카메라가 세계적 권위의 카메라 전문 테스트 기관인 'DxO 마크'로부터 역대 최고점인 88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갤럭시 S7이 받은 88점은 출시 당시 최고점을 기록한 '갤럭시 노트5'의 87점과 '갤럭시 S6'의 86점을 뛰어넘는 점수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술이 한층 더 발전했음을 증명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
DxO 마크는 갤럭시 S7에 대해 카메라 주변이 어두운 저조도 환경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외부 환경에서도 섬세한 표현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적은 노이즈와 정확한 화이트밸런스, 플래시 기능, HDR,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AF) 기능 등도 호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증기관 및 삼성전자의 평가와는 달리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갤럭시 S7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나타나는 왜곡 현상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광각 렌즈 특성상 주변부에 왜곡이 생길 수는 있지만 갤럭시 S7으로 찍은 사진은 중간 부분에도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에 카메라 보정 관련 문제가 있다는 것.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를 문제점으로 인정하거나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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