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미국 가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Traqline 결과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2017년 1분기에 19.2%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로 미국 주요 가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Traqline은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미국 시장 내 주요 가전을 합산해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분기 단위로 발표하는데, 삼성전자는 2016년 2분기에 16.7%로 1위에 등극한 이후 4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갔으며 지난 해 연간 시장점유율에서도 17.3%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점유율을 비교해보면 삼성전자 세탁기는 올해 1분기에 19.7%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애드워시의 인기에 힘입어 2016년 3분기 처음 1위에 올라선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지속되며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드럼세탁기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5.9% 포인트 성장한 27.1%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냉장고는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에서 올해 1분기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3.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속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4.0%의 시장점유율로 32분기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이어나갔고, 양문형 냉장고 역시 점유율 22.3%로 4분기 연속 1위를 지속했다.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는 2,500불 이상의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2,000불 이상의 양문형 냉장고가 각각 37.0%, 36.4%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조리기기 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오븐이 전년 동기대비 4.6% 포인트 성장한 18.2%를, 전자레인지가 4.9% 포인트 성장한 13.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냉장고와 세탁기의 뒤를 이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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