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 인더스트리가 팬들이 만드는 헤일로(Halo) 게임을 공식 인정하고 법적 지원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커뮤니티 기반으로 운영 되는 '인스톨레이션 01 (Installation 01)' 팀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343 인더스트리 개발 팀과 논의한 끝에 허가를 받고 헤일로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헤일로 2 / 3의 요소를 기반으로 유니티 5 (Unity 5) 엔진으로 개발 된다.
다만 343 인더스트리와의 협의로 인해 인스톨레이션 01 팀의 헤일로 게임은 차후 상업적 판매와 기부금 모금이 제한될 수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콘텐츠 사용 규칙을 준수해야 법적 위협을 받지 않는다.
인스톨레이션 01 홈페이지에서 게임 개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윈도우, 맥(Mac), 리눅스 버전이 출시 될 예정이다.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이번 일은 게임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GTA 5의 배급사 테이크투가 비상업적으로 배포 되는 GTA 5 모드(Mod) 툴을 저작권 침해로 규정하고 개발자의 홈페이지를 폐쇄하려고 했다가 게이머들의 격렬한 비난을 받아 조치를 취소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팬들이 만드는 게임이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스톨레이션 01 팀이 괜찮은 결과물을 내놓고 개발사와도 원만한 관계를 형성한다면 게임 업계에 새로운 선순환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