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율주행차가 경부고속도로 구간에서 시험 주행을 실시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가 21일 오전 서울 만남의 광장부터 수원 신갈 나들목(IC)까지 약 26km의 경부고속도로 구간에서 시험 주행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시험 주행은 차량 통제 없이 실제 주행환경에서 주변 교통 흐름에 맞춰 이뤄졌으며, 자율주행차에는 연구원과 일반인 각각 1명씩 탑승해 주행 과정을 지켜봤다.

자율주행차는 오전 7시 15분 수원 신갈 요금소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진입해 가장 오른쪽 차선을 따라 주행을 시작했다. 이후 인접차량 속도와 거리를 실시간 분석한 경로판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핸들과 가속 브레이크 페달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최고 속도는 자율주행 면허로 허가받은 80km/h, 평균 속도 47km/h로 약 33분에 거쳐 시험 주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SK텔레콤은 시험 주행을 위해 지난 보름간(9/6~9/20) 만남의 광장 휴게소~수원신갈IC 구간을 50여차례 왕복 주행하며 자율주행차에 내장된 인공지능이 코스의 차선, 표지판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러나 다만 차선이 편도 약 20개로 확대되는 자율주행 난이도가 높은 서울요금소 부근에서 수동운전으로 진행했으며, SK텔레콤은 요금소 부근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경로판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통신사 최초로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으며 올해 초 신설된 SK텔레콤 차량기술연구소(Vehicle Tech Lab, 네트워크기술원 산하)는 서울대 이경수 교수팀, 엔비디아(Nvidia), LG전자 등 기업/기관과 협력하며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 컴퓨터, 센서, 통신, 경로판단/추적 등 기반 기술 연구에 전념해왔다.
SK텔레콤 박진효 Network 기술원장은 "고속도로 자율주행 성공에 이어 시내/국도/자동차전용도로 주행, 자동주차 등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에 도전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와 5G 시험망을 연결해 사물인터넷/관제센터와 통신하며 주행 안전을 높이는 기술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와 시험주행 영상은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ITU텔레콤월드 내 SK텔레콤 전시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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