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삼성 갤럭시'가 매각됐다.
글로벌 e스포츠 기업 KSV(CEO 케빈 추)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e스포츠 최고 인기 종목인 LoL의 '삼성 갤럭시' 팀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KSV는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LoL까지 총 4개의 메이저 게임에서 각각 우승 전력이 있는 강력한 팀들을 소유하게 됐다.

다른 삼성 스포츠단과 마찬가지로 제일기획에서 운영 중이던 삼성 갤럭시는 지난 11월 초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롤드컵에서 SKT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달 말에는 주요 선수들에 대한 재계약 완료 소식을 전했지만, 롤드컵 우승 한 달도 되지 않아 매각되면서 e스포츠계에서 삼성팀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이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삼성 갤럭시에 소속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그대로 KSV 소속팀으로 주요 리그와 게임대회에 참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KSV의 케빈 추(Kevin Chou) CEO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명실공히 이스포츠의 정점에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지난 여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뛰어들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KSV의 목표와 비전을 함께 할 우수한 팀을 찾아왔고, 삼성 갤럭시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삼성 갤럭시의 뛰어난 실력은 물론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기반이 된 최고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고 전했다.
삼성 갤럭시의 주장인 ‘Ambition’ 강찬용은 “KSV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 훌륭한 코칭 스태프 및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팀워크로 앞으로도 우승 전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KSV의 아놀드 허(Arnold Hur) CGO는 “KSV는 진정한 의미의 첫 글로벌 이스포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 수 개월간 한국 시장의 강점을 토대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자 했다. 한국 이스포츠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KSV를 발판 삼아 보다 많은 한국 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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