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나의 찾기(Find My)'를 통한 분실물 위치를 제3자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iOS 18.2 베타 버전에서 사용자가 에어태그(AirTag) 또는 나의 찾기 네트워크 액세서리의 위치를 항공사와 같은 제3자와 쉽고 안전하게 공유하여 사용자가 분실한 품목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iOS 기능인 '아이템 위치 공유(Share Item Locatio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현재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iOS 18.2 공개 베타의 일부로 제공되며, 곧 모든 사용자가 아이폰 Xs 이상에 대한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템 위치 공유는 10억 개가 넘는 애플 기기로 구성된 크라우드 소싱 네트워크인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블루투스(Bluetooth) 무선 기술을 사용하여 근처에서 분실된 기기나 아이템을 감지하고 대략적인 위치를 소유자에게 보고한다. 전체 프로세스는 종단 간 암호화되고 익명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애플이나 관련 액세서리 제조업체를 포함한 다른 누구도 기기의 위치나 정보를 볼 수 없다.
나의 찾기는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을 핵심으로 구축됐기 때문에 공유된 위치는 사용자가 품목을 다시 찾으면 즉시 비활성화되고, 언제든지 소유자가 공유를 중지할 수 있으며, 7일 후에 자동으로 공유가 만료된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인 Eddy Cue는 나의 찾기는 전세계 사용자가 소지품을 추적하고 찾는데 필수적인 도구라며 나의 찾기 네트워크와 에어태그는 여행하는 동안 사용자에게 강력한 조합으로 입증되었고 가방이 분실되거나 잘못 취급되었을 때 귀중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템 위치 공유를 통해 사용자가 항공사와 같은 제3자와 직접 이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고, 동시에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용자는 아이폰, 아이패드 또는 Mac에서 나의 찾기(Find My) 앱으로 아이템 위치 공유 링크를 생성할 수 있으며, 링크 수신자는 대화형 지도에서 항목의 위치를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볼 수 있다. 웹사이트는 새 위치가 사용 가능해지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고 가장 최근 업데이트의 타임스탬프가 표시된다.
애플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15개 이상의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잘못 처리되거나 지연된 수하물을 찾는 고객 서비스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나의 찾기 항목 위치를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며 이후 더 많은 항공사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 항공사와 직접 협력하여 아이템 위치 공유를 비공개하고 안전하게 수락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많은 항공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수십만 대의 애플 기기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링크에 대한 액세스는 소수의 사람으로 제한되며, 수신자는 애플 계정 또는 파트너 이메일 주소를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해당 링크를 볼 수 있다.

다만 대한민국은 현재 나의 찾기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으며 애플이 내년 봄에 도입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국내에서 해당 기능을 당장 사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