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가 영국 크루(Crewe) 본사에 구축한 신규 페인트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새 시설은 향후 출시될 벤틀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주요 모델의 도장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신규 페인트 공장은 벤틀리의 미래 생산 전략인 '드림 팩토리(Dream Factory)'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로, 약 1만2500㎡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자동차 도장 공정에 자율주행 유도 운반차(AGV)를 도입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벤틀리는 설명했다.
공장에서는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GTC, 플라잉스퍼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벤틀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 생산을 지원한다. 향후 벤테이가의 도장 공정도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새 시설은 약 100가지 이상의 외장 컬러와 다양한 비스포크 도장 옵션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솔벤트 기반 프라이머를 수성 프라이머로 대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환경 영향을 줄였다. 벤틀리는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기존 대비 최대 45% 줄이고,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량도 최대 98%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벤틀리는 신규 공장 가동을 기념해 새로운 '스펙트라플레어(Spectraflair)' 마감이 적용된 단 한 대의 컨티넨탈 GT S도 공개했다. 새롭게 개발된 '스펙트럴 베르던트(Spectral Verdant)' 컬러는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조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장 내에는 총 10대의 AGV가 배치돼 차체 이동과 생산 공정을 자동화한다. 벤틀리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맞춤형 비스포크 주문에도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틀리는 신규 페인트 공장이 향후 전동화 시대를 위한 생산 기반이자, 고급 맞춤형 도장 기술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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