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 360용 새로운 게임 컨트롤러가 닌텐도(Nitendo)의 Wii에 들어간 것과 흡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해외 사이트에 올라왔다.
MS의 모션 컨트롤러에 대해서는 그간 지속적인 루머가 나오고 있었는데, 8bitjoystick에서는 MS가 최근에 모션 센서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는 Gyration으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했으며, 이것은 지난 2001년 닌텐도에서 가정용 게임기 Wii의 게임 컨트롤러 Wiimote를 만들기 위해 Gyration에서 라이센스한 특허와 같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닌텐도가 Gyration에서 LED 센서바를 이용한 Wiimote 개발에 필요한 라이센스를 얻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Wiimote에 대한 모든 권리가 닌텐도에 있지 않으며, 이 때문에 MS가 Wiimote와 비슷한 컨셉의 컨트롤러를 만들더라도 제재를 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Wiimote를 바탕으로 합성된 것으로 보이는 MS 게임 컨트롤러 루머 이미지
현재까지 루머로 나온 내용들은 MS의 새로운 게임 컨트롤러가 닌텐도 Wiimote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지만 4방향 패드를 사용한 Wiimote와 달리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컨트롤러 안에 마이크를 내장해 Xbox Live 채팅 및 Xbox 360용 웹캠과도 연동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소니 역시 모션 센서에 기반한 새로운 컨트롤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소니의 컨트롤러는 닌텐도나 MS에서 만드는 센서바를 이용한 방식은 아닐 것이라고 한다. 소니는 닌텐도가 Wii를 발표한 후에 자사의 컨트롤러에 진동 모터 대신 모션 센서를 내장한 SIXAXIS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SIXAXIS는 게임에서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유저들의 요구에 의해 다시 진동 기능이 들어간 듀얼 쇼크3를 새로운 컨트롤러로 내놓으면서 모션 센서 기능을 삭제했다.
하지만 소니가 모션 센서를 완전히 버린 것이 아니고 LED 센서바를 이용한 모션 컨트롤러를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면, 새로운 소니의 PS3 컨트롤러는 SIXAXIS 기술에 입각한 제품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닌텐도는 그간 새로운 게임기를 내놓을 때마다 그들의 아이디어를 경쟁사 제품이 곧바로 차용해 곤혹을 치렀는데, 닌텐도64 출시 당시 발표했던 아날로그 스틱은 곧바로 소니의 PS2 컨트롤러에 적용되었으며, 이후에 등장한 MS의 Xbox에도 들어갔다. 때문에 이번 닌텐도 Wii 출시 때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 컨트롤러의 보안에 신경을 썼는데, 이제 소니와 MS가 그것마저 따라 한다면 게임 플레이 방식에 핵심을 두었던 닌텐도가 어떤 대응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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