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Xbox 360용 메모리 유닛 대신 USB 저장장치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경쟁사 소니와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는 SD 카드를 사용한 데이터 저장을 지원했던 것과 달리 MS는 Xbox 360 전용 메모리 유닛을 사용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이 때문에 하드 디스크가 장착되지 않은 Xbox 360 아케이드 모델 사용자나 다른 Xbox 360에 게임 데이터를 옮기기 위해서는 고가의 전용 메모리 유닛을 써야 했다.
그러나 이번 봄에 MS는 Xbox 360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USB 저장 장치를 지원할 예정이며, Xbox 360 유저들도 USB 저장 장치를 메모리 유닛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Xbox 360용 메모리 유닛은 최대 용량이 512MB인데 비해 업데이트로 지원하는 USB 장치는 최대 16.5GB까지 사용 가능하며, 시스템 파티션을 만들기 위해 512MB 용량의 섹터를 사용하고 일반 포맷이 아닌 Xbox 360 전용 포맷을 사용한다.
Xbox 360에는 USB 저장 장치를 2개까지 장착할 수 있어 총 32GB의 저장 공간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Xbox 360 내장 HDD처럼 게임 DVD 데이터를 이미지로 저장하는 기능을 지원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Xbox 360이 USB 저장 장치를 지원하게 되는 이유가 루머로 알려지고 있는 'Xbox 360 슬림(Slim)' 버전과도 관계가 있어 보인다. 얼마 전 유출된 Xbox 360 신형 메인보드는 CPU와 GPU가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되었는데, 이 기판에는 Xbox 360 메모리 유닛을 위한 포트가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