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의 내비게이션과 음악 서비스가 자동차 속으로 들어온다.
SKT는 르노삼성자동차와 제휴를 맺고 2012년부터 르노삼성에서 생산하는 전 차종에 자사의 'T맵내비'와 '멜론' 등 SKT의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T맵내비'의 차별화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다양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차량과 연계함으로써,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P2C(Phone to Car) 시장을 적극 선도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금번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맵내비는 고객들의 휴대폰을 외장형 통신모뎀으로 활용해 SKT 휴대폰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7인치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으로, 일반 내비게이션에 비해 빠르고 정확하게 최적 경로를 탐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SKT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기능이다.
SKT 측은 이번 제휴로 T맵내비가 지난 2010년 8월 통신형 내비게이션으로는 최초로 애프터 마켓(After Market, 차량 출고 후 시장)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약 9개월 만에 비포 마켓(Before Market, 차량 출고 전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통상 비포마켓 서비스는 애프터마켓 대비 높은 수준의 품질 기준을 요구하며, 자동차 제조사의 경우 특히 고객의 요구가 매우 보편적인 상품에 대해서만 탑재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 제휴는 T맵내비의 서비스 경쟁력과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SKT는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T맵내비’에 탑재해 차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는 차량용 '멜론' 서비스, 폰과 내비게이션 간에 사진,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심플 싱크, 스마트폰 T맵의 즐겨찾기 리스트를 7인치 단말과 공유할 수 있는 T 데스티네이션 등이 우선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량용 T스토어를 비롯한 보다 다양한 서비스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1천여개 SK 주유소에 개방형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고객이 주유나 차량 청소를 위해 정차하는 5분여 동안 무료로 최신 맵, 도로정보를 업데이트해주는 Air Map Update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T맵내비’서비스는 일반폰/스마트폰에 관계 없이 블루투스/WiFi 기능을 가진 휴대폰 고객은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SKT 휴대폰 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KT, LGU+ 고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 고객의 경우 서비스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 및 정보이용료에 대해 3년간 무료 혜택을 주며, KT와 LG U+ 고객은 정보이용료만 무료다.
SKT 측은 1회 길안내당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량은 약 5KB 정도로 3년 후 유료로 전환되더라도 본인이 사용 중인 요금제에 준해 과금되기 때문에 요금에 대한 부담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MB로 약 2백 회 길안내 가능, 종량요금제 이용 고객의 경우 1회당 2.5원, 데이터정액제 이용 고객이 기본제공용량 소진 후에는 1회당 0.25원 부과)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은 "이번 르노삼성과의 협력은 통신형 내비게이션 최초의 비포마켓 진출 달성, T맵내비 지원 단말의 새로운 확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T맵내비의 발전 및 서비스 단말 확대는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자동차 사장은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높아지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사양, 특히 수준 높은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존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적합한 파트너사를 찾던 중, T맵내비의 우수한 서비스가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이미지에 잘 부합함과 동시에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SK텔레콤과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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