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웰 (Haswell) 프로세서는 샌디브릿지 (Sandy Bridge)나 아이비브릿지 (Ivy Bridge)와 달리 내장 GPU를 위한 전용 캐쉬를 제공할 것이라고 vr-zone은 전했다.
하스웰 프로세서는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22nm 아이비브릿지 후속 프로세서로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전 클락데일 (Clarkdale)처럼 같은 패키지 내에 서로 다른 하드웨어를 집적한 MCM (Multi-Chip Module) 방식을 이용할 것이며, 다시 한번 내장 GPU 성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하스웰 프로세서의 특징 중 하나로 내장 GPU를 위한 전용 L4 캐쉬를 제공해 성능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용 캐쉬 제공 모델은 모든 하스웰 프로세서가 아닌 최상위 모델에 제한해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스웰 프로세서는 2개 또는 4개의 프로세서 코어와 GT1/ GT2/ GT3으로 알려진 3종의 서로 다른 종류의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다. 샌디브릿지는 GT1 (HD Graphics 2000)/ GT2 (HD Graphics 3000)으로 실행 유닛 (EU, Execution Units)은 각각 6개의 12개, 아이비브릿지는 GT1 (HD Graphics 2500)/ GT2 (HD Graphics 4000)의 2종으로 각각 6개의 16개의 실행 유닛을 제공해 샌디브릿지보다 높은 내장 그래픽 성능, 그리고 DirectX 11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스웰에는 GT3의 추가 내장 그래픽이 등장하는데 GT2 대비 최대 2배 높은 실행 유닛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루머에는 40개의 실행 유닛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 (NVIDIA) 쿼드로 (Quadro)와 AMD 파이어프로 (FirePro) 등의 솔루션이 지원하는 저렴한 워크스테이션용 애플리케이션 가속에 초점을 둘 것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스웰의 GT3는 늘어난 실행 유닛과 성능을 위해 추가 대역폭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4코어 CPU와 캐쉬 등의 자원을 공유시 성능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L4로 알려진 새로운 캐쉬를 GT3 그래픽 전용으로 탑재할 것이며, 이를 통해 추가 대역폭 등을 확보 가능해 성능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비브릿지 내장 그래픽은 Gen 7 즉, 7세대이며, 하스웰인 이보다 많은 수의 실행 유닛과 동작 클럭으로 성능을 높여 Gen 7+ 7세대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스웰 기반 울트라북 (Ultrabooks) 등에 GT3 그래픽 탑재와 L4 캐쉬 탑재가 이루어질 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으며, 스펙 증가와 함께 늘어난 성능은 전력과 중요한 배터리 시간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문제 역시 해결되어야 탑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스웰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고 하스웰 등장시기에 AMD는 3세대 APU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내장 그래픽 성능 경쟁도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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