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PC용 LCD 패널의 주요 공급원을 삼성에서 LG로 바꾸면서 삼성의 디스플레이 패널 물량이 1/4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회사간에 특허 소송이 심화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애플의 보복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8월 삼성 디스플레이의 9.7인치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은 68만 3000대로 5월 출하량(288만 4000대)에 비해 76%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8월 LG디스플레이의 9.7인치 태블릿PC용 패널 출하량은 382만 8000대로 5월(255만 4000대)보다 약 50%가 증가하였다.

현재 9.7인치 패널을 사용하는 제품은 애플의 뉴 아이패드드가 유일하며 이는 애플의 삼성 패널의 구매를 줄이고 LG 패널의 구매를 늘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뉴아이패드용 LCD 패널 출하량의 경우 LG디스플레이의 공급 비중이 늘고 있는데, 8월 전체 72%로 출시 직전인 3월의 점유율 24%(88만 6000대), 4월의 38%(202만 5000대)에 비해 눈에 띈 큰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이와 반대로 삼성은 3월에는 전체 물량의 70%(257만 8천대)를 공급하였지만 8월 공급량은 전체의 13%(68만 3000대)에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물량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LG디스플레 및 일본 샤프의 구매 물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 초 샤프와 LG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조달하려고 했지만 품질 저하등의 이유로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공급받았으며, 이후 LG디스플레이의 수율 개선등이 이뤄지면서 LG디스플레이 공급량을 계속 늘려나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참고로 애플은 아이폰5에 LG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용하고 있으며 LG는 차세대 아이패드 및 아이패드 미니 디스플레이용으로 상당한 양을 주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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