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서 2012년 4분기 실적 및 이를 포함한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NHN은 2012년 4분기에 매출 6,519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 당기순이익 1,6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0.6%, 당기순이익은 49.1% 증가한 것이다.
4분기 매출 성장은 모바일 검색광고 확대와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의 매출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색광고는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3,51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지난해 소셜커머스 업체의 대규모 마케팅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6.1%, 전분기 대비 7.7% 상승한 9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쪽은 웹보드 게임의 보수적 기조 유지와 신규 퍼블리싱 게임의 부재로 전년동기 대비 9.4%, 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1,489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타매출은 LINE 매출 효과와 IT 서비스 등 매출의 지속적인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223.9%, 전분기 대비 71.1% 성장한 9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한 NHN의 2012년 연간매출은 2조 3,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7,026억원, 당기순이익은 20.7%가 올라간 5,456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조 2,06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디스플레이 광고는 16.1% 증가한 3,467억원, IT 서비스와 라인 관련 매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127.3%가 상승한 2,27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게임 사업은 2011년보다 5% 감소한 6,084억원에 머물렀다.
NHN 김상헌 대표는 "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경쟁 환경은 더욱 다면화, 고도화되고 있다"며, "NHN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실적 하향세를 기록하는 게임 사업을 떼어내는 한게임 분할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와 함께 모바일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NHN이 400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인 네이버 서비스와 다른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바일 신규 법인 '캠프모바일'을 설립할 계획이며, 라인(LINE)의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NHN 재팬이 60%, NHN이 40% 지분을 출자하는 '라인플러스'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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