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회사가 진행한 모바일 초기 전략이 실패였음을 시인하였다.
18일(현지시간), 미 방송사 CBS의 디스모닝에 출연한 빌게이츠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부분 사업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패 이유에 대해서는 "모바일은 너무 복잡했으미 우리는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였다"라고 언급하였다.
빌 게이츠 회장은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의 실적에 만족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발머와 나는 상상하는 것보다 더욱더 지기 비판이 강한 사람들이다."라면서 "지난해 발머가 기업을 한 일은 상당히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윈도우 8은 미래를 여는 열쇠이며 서피스는 컴퓨터이다. 그리고 빙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검색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그는 만족하지않는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게이츠 회장은 "초기 모바일 시장에서 우리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였다. 모바일은 너무 복잡했다"면서 MS가 휴대폰 부문에서 초기에 주도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폰 출시 수년전부터 윈도우 모바일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사실상 처음 만들었지만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게이츠 회장은 "모바일 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는 전혀 힉신적이지 못했고 잘못된 과정을 밟아왔다"면서 "휴대폰 시장을 놓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방식으로 인해 이 시장을 주도하지 못했다"며 분명한 실수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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