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준비중에 있는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착용하고 실제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20일(현지시간), 구글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 글래스 체험단 모집과 더불어 실제로 구글 글래스를 시연하는 모습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공개하였다.
약 2분 16초 분량의 영상에는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열기구를 탑승하거나 페라글라이딩, 승마, 검도, 발레, 탁구, 롤러코스터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면 오른쪽 상단에 별도의 작은 스크린이 뜨게 되는데 음성을 통해 명령을 내리거나 손을 이용해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동영상 내에서 볼 수 있듯이 사용자가 'OK Glass'라고 말하면 글래스가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하게 된다. 메시지 전송은 생각보다 빠르고 간단한 명령으로 화상통화도 가능하다. 음성으로 검색을 할 경우 일반적인 검색어 뿐만 아니라 이와 연관된 사진등도 함께 검색이 된다.
이전 시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도 추가되었다.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중국 시장에서 물건을 살 경우 상인이 중국어로 말하면 자동으로 이를 영어로 번역해주고 이를 스크린에 표시해주거나 음성으로 읽어준다. 즉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셈이다.
또다른 새로운 기능 으로는 구글 나우(google Now)와의 통합을 들 수 있다. 동영상에서 약속 시간이 늦어 공항을 해매고 있을 때 실시간 교통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게 펼쳐지며 이외에도 터미널, 게이트, 그리고 출발 정보까지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운전중에는 구글 지도를 네비게이션으로 알려주며 스키 슬로프 등에서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구글글래스의 외형과 기능에 대해서도 공개 되었다.
구글글래스는 회색, 주황색, 갈색, 흰색, 하늘색의 다섯 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얇고 매끈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강한 내구성과 가벼운 무게로 마음껏 휘어도 부러지지 않아 격렬한 운동등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간단한 사용법을 통해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곧바로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할 수 있으며 앞서 살펴보았듯이 내비게이션, 외국어 번역, 문자 메시지 전송, 화상 채팅, 개인 비서등의 역활도 수행이 가능하다.
구글은 현재 구글 글래스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글 글래스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4년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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