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2013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3월 30일자로 마감된 2013 회계연도 2분기 실적으로 436억 달러의 매출과 95억
달러의 순이익 또는 주당 10.09 달러의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러한 애플 실적은 54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20%가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매출이 늘어났다. 매출
총 이익률(Gross margin)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47.4%였는데 이번 분기에는 37.5%로 내려갔다. 
애플은 이 기간 동안 3,740만대의 아이폰과 1,95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는데, 아이폰 판매량은 6.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아이패드
미니가 추가된 아이패드 판매량은 65.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ac 판매량은 400만대를 기록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한 395만대에 머물렀고,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아이팟 라인업은 26.5%가 줄어든 563만대를 기록했다. 그 외에 애플의 iTunes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익 및 액세서리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특별한 신제품이 발표되지 않는 2013 회계연도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335~355억 달러의 매출과 36~37%의 매출 총
이익률을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을 통해 2015년 말까지 1,000억 달러의 자본을 반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이사회는 분기
배당금을 15% 증가한 주당 3.05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승인했으며, 애플의 자사주 매입 권한을 100억 달러 수준에서 6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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