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착취 아동을 위한 국립 센터(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에 의하면 2007년에 비해 웹 상의 아동 포르노 사진과 영상이 2011년에 4배가까이 증가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을 보유한 구글(Google)이 웹 상에서 아동 포르노 제거를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토요일(6월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동 포르노 뒤에서 발생하는 성적으로 학대받는 아이들과, 관련 내용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지속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여느 보호자와 교사, 지역 사회처럼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글은 아동 포르노 이미지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전 세계 기술 업체와 법 집행 기관, 자선단체들과 공유하고 협력해 관련 자료를 인터넷 상에서 일소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인터넷 상에서 관련 이미지를 탑지해 차단하고 복제 보고를 위한 '해싱(hashing)' 태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실종/ 착취 아동을 위한 국립 센터의 해싱 기술 개발을 돕고 있다.
구글은 관련 데이터 베이스의 본격 가동까지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구글은 이와 별도로 전세계 어린이 보호 기관들을 위해 5백만 달러를, 어린이 보호 기술 펀드에 2백만 달러를 기부할 것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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