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음이 서비스 중인 카테스트에 관해 네티즌의 의문이 제기됐다.
현대차 LF 쏘나타와 기아차 K5, 쉐보레 말리부,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등 국산차 및 수입차 중형 세단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가 공개됐는데, 테스트의 공정성에 관해 몇 가지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단지 컵에 담아 둔 물이 흘러 넘치는 양을 기준으로 승차감을 객관화 한다던지, 제동 거리를 재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결과의 편차가 크다는 점 등이 그렇다.
이 중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항목이 있다면 제동 거리다. 다음 카테스트에선 현대차 LF 쏘나타가 시속 100 Km로 주행 시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 거리가 28.9 m라고 밝혔다. 동급 차종인 기아차 K5가 33.2 m, 토요타 캠리가 38.3 m로 나온 점과 비교하면 결과의 편차가 꽤 크다.
▲ 글로벌 사이트에 표시된 현대차 YF 쏘나타의 제동 거리.
국내외 일부 매체서는 이번에 나온 LF 쏘나타의 제동력을 여전히 아쉽다고 평가하는 마당인데, 30 m 이하의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스포츠카보다 더 잘 선다는 얘기가 된다. 일례로 해외서 테스트한 포르쉐 911 터보가 33 m, BMW M3 쿠페가 34.2 m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현대차 글로벌 사이트에서 밝히고 있는 YF 쏘나타의 제동 거리는 42.8 m다.
LF 쏘나타서도 제동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근거로 했을 때 테스트한 제동 거리는 잘해야 40 m 안팎이 될 텐데, 30 m도 나오지 않는 LF 쏘나타의 제동 거리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다. 테스트 하는 방법 자체가 명확하지 않으니 이런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것일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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