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밍 방송으로 유명한 트위치(twitch)가 구글이 아닌 아마존에 인수됐다.
아마존(Amazon)은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위치 인터랙티브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트위치는 게이머를 위한 라이브 비디오 플랫폼으로 2011년 6월에 시작되었으며 올해 7월에는 5,500만명의 방문자가 150억분 이상의
콘텐츠를 보았으며 100만명 이상의 게이머와 업계 관계자들이 콘텐츠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계약은 트위치 주주들의 승인 하에 트위치의 발행 주식 전부를 현금 9억7천만 달러에 아마존이 인수하는 것으로 체결되었으며, 통상적인
인수 절차에 따라 2014년 하반기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아마존 설립자이자 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게임 플레이 방송 및 시청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며 트위치는 3년 만에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엄청난 시간의 게임을 매달 시청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트위치처럼 우리도 고객에게 집중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트위치가 게임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보다 빨리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치 CEO 에밋 쉬어(Emmett Shear)는 "아마존과 트위티는 모두 고객을 첫번째로 생각하고 게임의 미래를 믿고 있다"라며,
"아마존의 일부가 됨으로써 커뮤니티를 위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그 동안 구글과 인수 루머가 떠돌던 트위치를 아마존이 인수함에 따라 구글과 아마존의 경쟁관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10억 달러에 트위치를 인수해 유튜브(YouTube)와 함께 게임 스트리밍 방송 및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아마존이 가로채면서 유튜브와 트위치는 경쟁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위치는 PC 뿐만 아니라 Xbox One, PS4와 같은 콘솔
게임기의 스트리밍 방송도 지원하기 때문에 구글에서도 이에 맞설 서비스의 도입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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