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상용 밴 'H35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H350은 현대차가 메르세데스의 상용 밴 스프린터(Sprinter)를 벤치마킹한 모델이다. 국내서 상용 밴 역할을 해 왔던 그랜드 스타렉스 6밴 및 3밴 모델과는 외형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크다 할 수 있다. 차체에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돼 있으며, H350에 싣을 수 있는 화물의 적재 중량은 최대 1.4 톤, 견인 능력이 2.5 톤에 이른다.
주요 특징으론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 LED 헤드 램프가 적용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SUV 차량인 싼타페를 위아래로 늘려 놓은 듯한 디자인이다. 내부엔 다기능 스티리어링 휠을 비롯한 구성이 돼 있는데, 이전에 스파이 샷으로 노출됐던 터치 내비게이션은 표시돼 있지 않았다. 변속기 레버는 기존의 그랜드 스타렉스처럼 운전자와 가까운 센터페시아 부근에 배치됐다.
현대차 H350은 터키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며, 오는 2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상용 차량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10월 중 파리 모터쇼에서도 H350을 전시할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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