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폭스바겐코리아가 더 뉴 제타를 공식 출시했다.
라인업은 제타 2.0 TDI 블루모션과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등 두 가지로 구성했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은 110 마력이 최대 토크가 25.5 kg.m, 상위 모델인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150 마력에 최대 토크가 34.7 kg.m다.
그런데 두 차량의 제원을 보다보면 소비자 입장에서 한 가지 이런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높은 연비를 위해선 단수가 높은 변속기를 채택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란 물음이다. 실제로 제타 2.0 TDI 블루모션은 7단 DSG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적용돼 있는데, 프리미엄 모델은 이보다 단수가 하나 적은 6단 DSG 자동 변속기를 쓴다.
왜 그럴까? 이는 앞선 파워트레인 내용을 봤다면 알 수 있을 내용이다. 차량에 탑재된 엔진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과 토크를 내는 기본 모델은 연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7단 구성의 건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높은 출력과 토크로 우위의 성능을 보이는 프리미엄은 이에 대응한 6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셋팅했다는 것이다.
무조건 기어 단수가 높다고 해서 연비와 성능을 모두 높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엔진이 낼 수 있는 마력과 토크의 최적화를 위해 대응하는 변속기 구성은 달라질 수 밖에 것이다. 폭스바겐 공식 사이트에선 신형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에 7단 DSG를 사용할 수 있다고도 표시했기 때문에 알아본 것이었는데, 이런 의미로 6단 DSG를 택한 것이었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문제로 보여진다.
참고로 국내 시판된 제타 2.0 TDI 블루모션의 가격은 3,150만 원,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3,6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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