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CES 2015를 맞아 공개한 신기술 중 이런 내용도 있었다.
SPTS(Signal Phase and Timing System)라 불리는 교통 신호 안내 및 타이밍 시스템이다. 교통 신호기가 배치된 교차로상의 신호를 확인해 다른 신호로 전환되기까지 남은 시간을 HUD(Head-up display)상에 화면으로 표시해 주는 기술이다.
사진과 같이 황색 점등 상태일 때는 3초 후 다른 신호로 바뀐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이는 차량과 구조물 사이의 무선 통신 개념인 V2I(Vehicle to Infrastructure)로 정의할 수 있다. 이 개념은 SPTS 말고도 어린이 보호구역을 비롯한 스쿨 존, 날씨 등의 주변 환경에 따라 권장 속도를 안내하는 기능으로도 확장해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이런 개념에서 만들어진 현대차의 SPTS는 딜레마 존에서 교차로 통행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운전자가 판단해 안전한 주행을 도울 수도 있지만, 때론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기 위해서 가속을 조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는 운전자의 개인적인 양심에 맡겨야 하는 기능일 수 있겠다.
이것 말고도 보행자 충돌 경고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V2P(Vehicle to Pedestrian)라던지, 긴급 제동 시스템과 도로 공사 중 경고, 긴급 차량 경고, 교차로 통행 어시스트 및 경고를 포함한 기능들은 V2V(Vehicle to Vehicle) 개념의 사물 통신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에 적용되기 시작한 가변 속도 제한 시스템인 VSLS(Variable Speed Limit System)는 여전히 일부 국가서 과속 카메라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되고는 있지만, 좁은 골목길이나 차량 사이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 NPAS(Narrow Passage Assistant System) 같은 구성은 운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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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