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바겐이 스포츠 해치백으로 내놓은 2015년형 골프R의 사전 계약이 불과 11시간만에 끝났다.
참고로 골프R은 2.0 TSI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출력 292 마력에 4륜 구동까지 지원하는 스포츠 해치백이다. 미국 내에서 딱 500대만 한정 판매하기로 결정했던 차량인데도 반나절 안에 사전 계약이 금방 끝나 버린 것이다.
이에 미국 폭스바겐 공식 트위터에선 "2015년에 처음으로 12시간 안에 사전 계약이 끝났다"면서, 사전 계약 신청 대기를 위한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했을 정도다.
기본적으로 2015년형 골프R에는 6단 DSG 자동 변속기에 19 인치형 카디즈 알로이 휠, 어댑티브 스포트 서스펜션이 적용된 다이나믹 섀시 컨트롤(DCC), 5.8 인치형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펜더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 여기에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폭스바겐R 워치와 탄소 섬유 및 스테인레스 스틸로 장식된 키체인, 시리얼 및 제원 인증서를 한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 현지서 책정된 2015년형 골프R의 판매 가격은 3만 9,090 달러(한화 약 4,274만 원)다. 210 마력을 내는 기존의 고성능 핫해치 폭스바겐 골프 GTI가 2만 5,385 달러(4도어 모델 기준, 한화 약 2,758만 원)보다 약 54 % 비싼 가격이지만, 그럼에도 높은 인기를 보인 이유는 무엇이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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