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현대차가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DCT)를 적용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i40'을 출시했다.
더 뉴 i40은 141 마력 및 34.7 kg.m의 토크를 발생시키는 유로6 신형 1.7 U2 디젤 엔진과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7단 DCT, ISG(Idle-Stop-Go) 시스템을 탑재했다. 연비는 디젤 모델이 15.5~16.7 km/l, 누우 2.0 GDI 가솔린 엔진(166 마력 및 20.9 kg.m 토크)이 장착된 모델은 11.4~11.9 km/l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휠타이어는 16~18 인치형 크기로 고르게 적용된다.
이번 i40에서 중요하게 바라봐야 할 내용이 있다면 선회가속 제어시스템(ATCC)이다. 코너 구간에서도 차량의 구동력과 제동력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속도 저하없이 안정적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전륜 구동으로 셋업된 i40은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면 ESC(차체 자세 제어 장치) 이전에 ATCC가 동작하면서 코너를 돌아나가는 내륜에 제동력을, 외륜엔 구동력을 높인다.
횡가속도가 0 G(중력 가속도)인 일반적인 상태선 활성화되지 않으며, 0.6 G 이상의 스포티한 운전에선 ATCC, 불안정하면 ESC가 개입하는 구조다.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도 데이터 처리 단위를 기존 16 비트에서 32 비트로 늘려 조향 응답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더 뉴 i40은 세단 모델인 i40 살룬이 2,495~2,875만 원, i40 왜건은 2,595~2,955만 원으로 책정됐다. 모두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한 가격이며, 디젤 모델은 이보다 250만 원이 가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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