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에서 인터넷을 통해 퍼지는 잘못된 정보 차단과 유명인 사칭등 익명성을 이용한 폐해를 막기 위해 실명제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pcworld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유명인이나 정부 공식 계정과 유사한 계정명을 이용해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고 혼란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입되는 것으로, 3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곳은 블로그를 포함해 웨이보와 같은 SNS 서비스, 인스턴트 메시징 툴, 포럼, 인터넷 서비스의 댓글 등 사실상 전체 인터넷 서비스 가입시 사용자는 실명을 이용해 등록해야 하며, 이메일 계정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시행전에 가입한 서비스에도 소급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이는 가입시 실명 사용을 강제할 뿐 닉네임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필 사진에는 불법이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정보는 포함할 수 없고, 이를 어길 경우 계정 삭제나 가입을 불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인터넷 실명제 취지는 유명인이나 정부 사칭, 익명성을 이용한 잘못된 정보의 유포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고 전하고 있지만, 해외 사이트들에 대한 차단과 검열을 진행해 온 중국 정부의 행보를 감안했을 때, 사실상 정부에 대한 비판을 차단하고 검열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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