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신형 씨드 GT 라인에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DCT)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3월 경 현대기아차 남양 연구소에서 개발된 이 변속기는 133 마력형 1.6 CRDi 디젤 엔진을 적용한 신형 씨드 GT 라인에 적용될 건식 타입 7단 DCT다. 기아차의 6단 자동 변속기용 토크 컨버터보다 커버 가능한 토크 범위가 넓고(최대 30.6 kg.m), 변속 지연이 짧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속 성능은 제로백을 기준으로 3~5 %, 연료 효율성은 5~7 % 수준의 개선을 목표로 개발됐다. 수동 모드로는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자동 모드로는 부드러운 변속을 도모해 안정된 승차감을 보장할 수 있도록 셋팅됐다.
참고로 기아차 신형 씨드 GT 라인은 1.0 터보 GDi(T-GDi) 가솔린 엔진으로 120 마력에 17.5 kg.m의 토크, 1.6 리터 CRDi 디젤 엔진으론 128~133 마력, 27~29 kg.m의 토크를 발생시킨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ISG가 적용돼, 도심 정체 구간 주행 시 연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7단 DCT가 적용된 기아차 씨드 GT 라인은 오는 3월 초 제네바 모터쇼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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